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 1인 시위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앞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탄핵'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뉴스1 홍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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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내란수괴 광기 즉각 체포 즉각 격리' 피켓을 들고 "국수본은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오늘 전 국민이 내란수괴의 광기를 목격했다"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란을 정당화하고, 나라를 쪼개고, 광장의 혼란을 야기하면서 국가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첫걸음"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즉각 체포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수뇌부 등 내란과 쿠데타에 동조하거나 동참한 많은 분이 발뺌하는 자태를 보인다"며 "수사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쿠데타의 부역자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헌정 질서와 경제를 지키는 선택을 할 건지 결정해야 한다"며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 어떤 사람도 자신의 정치적 계산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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