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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與 새 원내대표 권성동, 검사 출신 '강릉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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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당시 법사위원장으로서 소추위원장 맡아

尹 정계 입문 돕고 첫 원내대표 지내…두차례 복당 이력

연합뉴스

중진의원 모임 참석하는 권성동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9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는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을 맡은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 5선 국회의원이다.

강원 강릉 태생으로, 강릉명륜고·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사법시험(27회)에 합격했다.

2005년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2008년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고향에서 지난 2009년 재보선을 통해 18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성한 후 22대 총선까지 내리 다섯 번 당선됐다. 강원권 최다선 현역이기도 하다.

국회 입성 후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됐으며, 운영위·법제사법위·예결위·정보위 등을 거쳤다.

특히 2016년 말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국회 법사위원장 자격으로 검사 역할인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이어진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고, 비박(비박근혜)계가 중심이 된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2017년 대선 직후 복당했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 공천에 탈락해 탈당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다시 복당했다.

2022년 대선을 전후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 교체에 기여하면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정계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당내의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대선 때는 후보 비서실장과 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당시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로 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인사 논란 등과 관련한 잇단 설화와 윤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사태, 당정 지지율 하락세 등으로 당내 반발이 일자 당 대표 직무대행에서 20일 만에, 원내대표는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부인 김진희 씨와 1남 1녀.

▲ 강원 강릉(64) ▲ 중앙대 법학과 ▲ 사법시험 27회 ▲ 인천지검 특수부장 ▲ 국회 법제사법·운영위원회 위원장 ▲ 국민의힘 사무총장, 20대 대선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 제18∼22대 의원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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