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힌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은 객관적·이성적 인식 자체가 결여됐다고 비난하며 대통령 탄핵 가결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반응,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일단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주말로 예상되는 탄핵안 표결에 참석해야 한단 의견을 주변에 밝혔지만, 구체적인 찬성과 반대 여부에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여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후보로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섰는데요.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김 의원에,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 의원에 힘을 싣는 기류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한 민주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 여론에, 객관적인 인식 자체가 결여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금 전 긴 시간을 할애한 담화는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발화 자체가 또 하나의 반헌법적 사례로 남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여당을 향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그 참혹한 광경이 대한민국의 오늘 현실이 될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쿠데타를 막는 우연 중 하나라도 삐끗했다면 우리 앞에 지옥이 펼쳐졌을 거라며, 윤 대통령은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입장을 계속한다면 내란 공범임이 명백해질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야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전 모의 정황과 의원 체포 지시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담길 거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선 또,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도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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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힌 대국민 담화를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은 객관적·이성적 인식 자체가 결여됐다고 비난하며 대통령 탄핵 가결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반응,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일단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특히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주말로 예상되는 탄핵안 표결에 참석해야 한단 의견을 주변에 밝혔지만, 구체적인 찬성과 반대 여부에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여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내란 혐의를 자백한 것'이라고 말해, 친윤계의 이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후보로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섰는데요.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김 의원에,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 의원에 힘을 싣는 기류입니다.
관건은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이 될 거로 보이는데,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는 정오 무렵 나올 거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한 민주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 여론에, 객관적인 인식 자체가 결여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엄 종료 뒤 사과는 1분 30초 분량으로 짧게 한 데 반해,
조금 전 긴 시간을 할애한 담화는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발화 자체가 또 하나의 반헌법적 사례로 남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여당을 향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그 참혹한 광경이 대한민국의 오늘 현실이 될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쿠데타를 막는 우연 중 하나라도 삐끗했다면 우리 앞에 지옥이 펼쳐졌을 거라며, 윤 대통령은 이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입장을 계속한다면 내란 공범임이 명백해질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 주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야당이 준비하는 새로운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 사전 모의 정황과 의원 체포 지시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담길 거로 보입니다.
본회의에선 또,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도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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