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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나스닥 2만선 최초 돌파…다음주 미 금리인하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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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만선 최초 돌파…다음주 미 금리인하 기대감 '쑥'

[앵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인하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틀 만에 10만 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 경제도 소비를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시장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크라우에즈 / 샤프 인베스트먼트 수석 매니저> "인플레이션은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이 최소 한 번 더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증권시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뛰어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상승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AI산업을 포함해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이틀 만에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6%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시장은 오는 18일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가 지표가 발표된 뒤 금리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확률은 97.7%까지 올라섰습니다.

예상을 깨고 트럼프 2기에서도 자리를 지키게 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지가 이번 FOMC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소비자물가지수 #나스닥 #비트코인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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