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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끌어내라 지시" 긴급 타전…외신, '대통령 체포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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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 당시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은 전 세계에 긴급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해외 언론들은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대통령 체포가 임박했다"고도 봤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외신들은 대통령실 압수수색 소식에 일제히 중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충격적인 계엄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일환"이라며 "(계엄은) 대중의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BBC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대통령과 주변에 대한 압박이 커졌"고,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단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조만간 탄핵 될 가능성이 높다"며, "탄핵 전후로 체포돼 조사 받은 뒤 내란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압수수색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조만간 재임 중 체포될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예 '한국 검찰이 내란 혐의로 대통령 체포를 저울질'하고 있단 제목을 뽑았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면책 특권이 있지만, 내란죄의 경우 체포나 기소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 당일 의원들을 건물에서 끌어내라고 명령했다는 증언도 주목했습니다.

[TBS 진행자 : 군사령관이 비상계엄 때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받았다고 밝힌 겁니다.]

로이터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발언과 함께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이 계엄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같은 당 의원들의 요구에도 하야를 안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자막 홍수현]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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