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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순·조완섭 동아대 교수팀, 초미세먼지의 알레르기 질환 유해성 규명

머니투데이 권태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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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순·조완섭 동아대 교수팀, 초미세먼지의 알레르기 질환 유해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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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동아대 건강과학과 박사과정, 강민성 석사, 김규리 박사과정, 조완섭 의약생명공학과 교수, 김혁순 건강관리학과 교수.(왼쪽부터)/사진제공=동아대

박정원 동아대 건강과학과 박사과정, 강민성 석사, 김규리 박사과정, 조완섭 의약생명공학과 교수, 김혁순 건강관리학과 교수.(왼쪽부터)/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는 최근 4단계 BK21 미래환경생체방어융합사업단 소속 김혁순(건강관리학과)·조완섭(의약생명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급성 알레르기 질환 유해성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인 환경 유래 유해인자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계절, 기온 등에 따라 초미세먼지 성분 분포가 상이하고 정확한 분자적 메커니즘이 불분명해 질병과 연관성을 표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동아대 연구팀은 '스파크 방전법'을 활용해 초미세먼지의 코어입자인 '카본블랙'(Carbon black)을 정제하고 급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서의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에 의한 폐 내 호중구 급성 염증과 말초 면역세포 염증반응이 나타났다. 급성 알레르기 질병의 중증도가 초미세먼지에 의해 악화된 것이다.

김혁순·조완섭 교수는 "앞으로도 미래 환경 유해인자에 대한 면역학적 방어 기전 등 기초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4단계 BK21사업' △과기정통부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The impact of atmospheric ultrafine particulate matter on IgE-mediated type 1 hypersensitivity reaction'(대기 초미세먼지가 IgE 매개 1형 과민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환경과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JCR 상위 5%, IF=12.2)에 게재됐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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