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분명 출시 안한댔는데”…슬쩍 공개된 테슬라 스마트폰 진짜 나오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일론 머스크 패러디 엑스 계정에 올라온 테슬라 스마트폰. [사진출처=@ElonMuskOd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스마트폰 상상도가 공개돼 화제다.

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패러디 엑스 계정에 테슬라 스마트폰 모형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스마트폰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삼성, 애플, 구글이 모두 합쳐진 모습이다. 전면과 후면에 곡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부팅 화면에는 테슬라 로고가 강조됐다.

해당 게시물은 팬들에게 이 스마트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냐고 질문한다. 팬들은 ‘그렇다’는 답글을 달아 호응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랜더링은 테슬라가 공개한 공식 렌더링 이미지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테슬라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꾸준히 나왔던 만큼 해당 게시물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제조에 이어 우주발사체까지 만드는 테슬라에게 스마트폰 생산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란 이유에서 테슬라폰 출시설은 지속돼 왔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4일(현지시각) 팟캐스트 채널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테슬라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테슬라가 반드시 이를 추진해야 한다면 상황이 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나 구글 안드로이드가 앱을 지나치게 규제하거나 나쁜 쪽으로 문지기 역할을 한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애플과 구글은 앱스토어 정책을 통해 다양한 앱을 규제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8월 구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SNS) 앱 ‘트루스소셜’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앱 등록을 거부했다. 폭력 위협과 선동을 금지하는 구글의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같은 해 10월 트루스소셜이 더 강력한 콘텐츠 조정 정책을 구현한 후 구글 플레이에 승인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