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장희진 '이혼' 언급에 울컥..."슬픈 얘기 다 꺼내?" (돌싱포맨)[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이혼'을 언급하는 장희진의 말에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져 장희진, 김소은, 솔비 그리고 '메기남' 성훈이 출연한 가운데 소개팅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탁재훈과 장희진은 서로 마음이 통해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됐다. 탁재훈은 "둘이 있으니까 어색하다. 여럿이 있어야 편하다"면서 쑥스러워하면서도 "좋아해서 뽑았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 거 아니냐"고 호감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20년전부터 알던 사이지만 실제로 만난 건 딱 4번 뿐이라고. 장희진은 "20년 전에는 제가 완전 신인 아니었냐. 그래서 오빠가 저를 기억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 반겨줄 줄 몰랐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기억을 못할리가 없다. 기억을 한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장희진에게 "옛날에 나를 처음 봤을 때와 지금이랑 어때?"라고 궁금해했고, 장희진은 "그때는 오빠가 활동을 엄청 많이 했을 때다. 저한테는 멋진 선배이고 스타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좀 다르게 표현해주면 안되냐"고 서운해했고, 장희진은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라고 받아치면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희진은 탁재훈의 연애스타일을 궁금해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진짜 잘해준다. 원래도 잘해줬는데, 더 잘해주는 걸로 바뀌었다. 나는 다 주는 편이다. 사랑이든 뭐든 내가 주는 편이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고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장희진은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왜 이혼을 했느냐)"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탁재훈은 "이 좋은 식사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희진은 만약에 또 한 번의 데이트 기회가 주어진다면 탁재훈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면서 "오빠랑 있을 때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고, 탁재훈은 "너는 상대방을 되게 기분좋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