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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소년들 “젊은 세대가 윤석열 탄핵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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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소년들 “젊은 세대가 윤석열 탄핵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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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일 청소년 인권단체 회원들이 ‘49,052명의 청소년이 외친다!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일 청소년 인권단체 회원들이 ‘49,052명의 청소년이 외친다!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10~20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주일을 맞은 10일 “젊은 세대들이 탄핵에 앞장서겠다”는 대학생·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청소년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소년이 명한다, 반인권 반민주 윤석열 탄핵하라”고 외쳤다. 아수나로 청소년 인권 행동 등 청소년 단체들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윤 대통령은 청소년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 밝혔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의 빈둥 활동가는 “청소년 4만9052명을 포함해 5만명 가량의 시민들이 시국선언에 연대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청소년의 분노가 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수영 아수나로 활동가는 “고등학생이 그린 풍자만화를 경고하고 학생인권 조례를 폐지하더니 계엄령으로 삶을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은 5·18 민주화 운동과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항상 앞장섰었다”며 “어린 사람들과 광장의 힘으로 윤석열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이 10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예슬 기자

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이 10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예슬 기자


대학생들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대학 시국선언 제안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회의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의 대학에서 터져 나온 분노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퇴진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시국선언 제안자인 김상천씨는 “국민의힘은 책임총리제니, 임기 단축 개헌이니 하며 상황을 흐지부지 넘기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도록 학생사회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시국선언 제안자 황다경씨도 “대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분노하는 법을 깨달았다”며 “대학 어디를 가도 분노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100여명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낭독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이탈리아어 등 19개 언어로 진행됐다.

한국어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여찬우 부총학생회장은 “우리는 민주주의의 품에서 피어난 촛불에서 성장해 왔다”며 “당론은 민의를 기반으로 채택되어야 하며 양심과 국민의 목소리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기만행위를 한 대통령은 직에서 물러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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