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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교계, ‘불량하고 악한 자’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탄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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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교계, ‘불량하고 악한 자’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탄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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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사형 구형
광주기독교단협의회 등 광주지역 기독교단체가 10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광주기독교단협의회 등 광주지역 기독교단체가 10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에 광주 종교계도 나섰다.



광주기독교단협의회,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 기독교청년회(YMCA)·기독교여자청년회(YWCA) 등은 광주 YMCA 2층 무진관에서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장관철 목사(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의 인도로 진행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성경 잠언 6장에 나온 ‘불량하고 악한 자는 거짓말만 하고 돌아다니며 남을 속이려는 눈짓, 발짓을 하고 그 마음은 비뚤어지고 잘못되어 항상 악한 음모를 꾸미며 어디를 가나 말썽만 일으킨다’는 구절을 함께 읽으며 현 시국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 성경 아모스 5장24절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로 시작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패악질로도 모자라 급기야 윤석열은 지난 3일 총을 들고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망령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를 대통령직에 더 이상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광주 기독인은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12일 저녁 7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동5·18기념성당에서 옥현진 광주대교구장의 주례로 시국미사를 열 예정이다. 광주대교구의 시국미사는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미사 이후 8년 만이다.



광주대교구는 미사 중에 ‘12·3 내란사태’에 대한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다. 또 미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촛불을 들고 성당을 출발해 5·18민주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이어간다.



광주불교연합회는 13일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서구 무각사 내 광주불교회관에서 ‘광주 불교 사부대중 시국법회’를 연다. 사부대중은 남·여 수행승, 남·여 신도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광주 무각사 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전북 계엄분소인 전투병과교육사령부(상무대)가 있던 자리로, 1994년 상무대가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며 시민에게 개방됐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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