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과 상환 위기 등 형편 맞춰 재기발판 마련 돕는다
박형준 부산시장(5명 중 가운데)이 10일 비타민 플러스 자금 지원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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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7개 기관과 비타민 플러스(PLUS) 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는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신용회복위원회를 비롯해 △부산 소재 미소금융법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제45회 비상경제대책회의 후 발표한 '부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대책'에 따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금 지원 규모 및 역할을 결정하기 위해 추진했다.
부산시 앞으로 2년간 보증재원 출연금·이차보전금 등으로 70억원을 투입한다. 은행은 비타민 PLUS 자금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기업 대상 대출 실행·우대금리 적용 등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미소금융법인은 대출 지원으로 저신용·채무조정 소상공인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를 비롯한 각 기관이 내년부터 2년간 지원하는 비타민 PLUS 자금은 모두 1800억원이다.
이 중 △1000억원은 상환 위기 소상공인 △500억원은 중·저신용자 △150억원은 폐업 자영업자 △130억원은 저신용자 △20억원은 채무조정자에게 지원한다.
자금 지원의 시행은 기관 간 세부 협의를 거쳐 2025년 초 별도 공고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수 부진 등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여전하다"라며 "이번 맞춤형 자금 지원이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타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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