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탄핵 우려’ 글로벌IB 만난 금감원장 “밸류업, 공매도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김미희
원문보기

‘탄핵 우려’ 글로벌IB 만난 금감원장 “밸류업, 공매도 지속 추진”

속보
경찰,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73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
“정치불확실성 장기화..하방 리스크 확대 우려”


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을 만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외국인 투자자의 우려 및 문의 사항을 청취한 뒤, 답변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을 만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외국인 투자자의 우려 및 문의 사항을 청취한 뒤, 답변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주당순이익 증가와 배당 확대 등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노력은 정치 환경과 무관하게 지속 추진돼야 할 상장사 명제”라고 강조했다. 밸류업 우수기업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반면, 이를 게으르게 한 기업은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또 공매도와 관련, “공매도 제도 개선 및 전산화 방안에 대한 법제화 작업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믿고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정책 소통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관세정책과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라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비롯해 상법·자본시장법 개정과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안정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이 원장은 “지난 5일부터 범정부차원의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어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힌 뒤, “경제 분야 문제 해결은 정치문제와 분리되어 있는 만큼,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간 적절한 조합(Policy Mix)에 따른 시너지를 통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투세 폐지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주주친화정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들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규제개선을 통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적극 발굴·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치상황이 우리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장 #글로벌IB #이복현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