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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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들을 위한 '민주주의역사누리터'(역사누리터) 설립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역사누리터 설립 추진을 위한 '대구교육박물관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

역사누리터의 전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전시 콘텐츠 개발 구체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대구교육박물관 방문이 추진됐다.

탐방에는 박철신 시교육청 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단TF 12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에 참여한 역사·미술 교육 분과 담당자들은 대구교육박물관을 둘러보며 콘텐츠 개발 관련 의견을 논의했다.

역사누리터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을 광주교육의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설이다.

민주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해 학생들의 민주주의 가치 이해와 민주시민 육성 등 효과가 기대된다.

실무추진단 한 위원은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발굴하고 주요 사건과 인물을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 120년의 발자취와 학생 중심 민주주의 역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광주정신을 계승하는 민주주의 역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역사누리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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