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령 선포사례 검토자료
정부 계엄 모의 문건에서 제주4·3을 '폭동'이라고 표현해 제주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국회의원이 공개한 '계엄사령부 운영 자료'에는 제주4·3이 '제주폭동'으로 표현됐으며, 이는 지난 11월 방첩사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공개 성명을 통해 "군부가 한국 현대사를 왜곡해서 보는 증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제주4·3연구소 김창후 소장은 "2003년 정부 진상조사와 특별법에서 이미 폭동이 아님이 증명됐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 제주4·3 유족은 "이번 비상계엄으로 당시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깊은 상처를 토로했습니다.
(사진=추미애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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