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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오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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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같은 당 초선 의원에게 "지금 당장 그럴 수 있다. 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과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이 최근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윤 의원은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이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자신에게 "형, 나 지금 지역구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떡해야 하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김 의원에게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며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에게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야,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는 말을 들었다). 그 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라고도 말했다.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지만, 재석 의원 195명이 참여하는 데 그쳐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탄핵안 통과에는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은 표결에 참여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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