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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유작, 1월 개봉…"루나코인 50조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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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유작, 1월 개봉…"루나코인 50조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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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故 송재림의 유작이 내년 1월 15일 관객들을 찾는다. 송재림의 마지막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폭락'(감독 현해리) 측이 9일, 티저 포스터를 오픈했다. 송재림이 주인공 양도현으로 나서, 가상화폐 개발자의 옷을 입었다. 자칭타칭 사업천재로 불리는 남자로 변신했다.

'폭락'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루나코인 50조원 증발 사태를 다룬다. 주식과 코인 등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

'폭락'은 철저한 사전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 검토와 자문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게, 피해자 규모가 엄청나다. 사법기관의 종국 판단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은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사회고발 르포를 다수 연출했다. '계약직만 9번 한 여자'가 대표작이다.

현해리 감독은 '폭락'에 대해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냈다"며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담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 11월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고인 거주지에 들렀다 경찰에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현장에선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제공=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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