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는 한국에서 다시 UFC 경기가 열리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310’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도 UFC팬들이 엄청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UFC를 정말 좋아하고, 내 경기나 (정)찬성이형이나 (김)동현이형이나 많은 외국 선수의 경기를 보는 팬들이 한국에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310’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도 UFC팬들이 엄청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UFC를 정말 좋아하고, 내 경기나 (정)찬성이형이나 (김)동현이형이나 많은 외국 선수의 경기를 보는 팬들이 한국에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두호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
UFC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돌며 경기하고 있지만, 한국은 한동안 방문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 2019년 12월 21일로 프랭키 에드가와 정찬성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진행됐었다.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TKO로 꺾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TKO |
한편, 이날 TKO가 선언되는 순간까지 랜드웨어를 압도했던 그는 “너무 기쁘다. 메인카드를 내게 줘서 거기에 걸맞은 시합하고 싶었다. 그런 시합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타격전이 장점인 그이지만, 이날은 레슬링을 비롯한 그래플링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딱히 레슬링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이전부터 레슬링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그 순간에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래플링 과정에서 서브미션 생각은 나지 않았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서브미션 상황이 있었다면 했을 텐데 상대가 목을 잘 감추고 대비를 잘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포지셔닝하며 파운딩하는 것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그래플링으로 제어하고 있다. 사진=TKO |
상대 랜드웨어를 “화끈한 선수”라 칭한 그는 “오늘도 화끈하게 하려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데 나와 싸워보면 계속 그렇게 화끈하게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1라운드부터 상대 턱에 펀치가 적중한 것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던 그는 ‘언제쯤 경기를 가져갔다고 느꼈는가’라는 질문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알 수 없기에 그 순간순간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출연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싸우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한 거 같다. 누군가의 멘토가 돼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내가 24시간 따라다니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것까지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힘든 훈련은 내가 이겨내고 시합을 하는 것이 더 편한 거 같다”며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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