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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최두호, 언더독 극복하고 랜드웨어에 승리 [UFC310]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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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최두호, 언더독 극복하고 랜드웨어에 승리 [UFC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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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가 해냈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310’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펀치와 킥의 정확도와 위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래플링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TKO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TKO


이날 경기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최두호는 이러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라운드부터 몰아쳤다.

1라운드 초반 상대 턱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잡았고, 타격 정확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당황한 랜드웨어가 그래플링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시도했으나 넘어가지 않았다.


2라운드도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초반 타격전에서 안면 강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3분여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최두호(오른쪽)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오른쪽)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내친김에 서브미션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풀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1분여 남기고 다시 한 번 테이크 다운을 가져가며 상대를 압도했다.

3라운드 랜드웨어가 스윙이 커진 틈을 타서 다시 한 번 테이크 다운을 가져갔다. 상대 왼팔을 다리로 걸어잠근 상황에서 파운딩을 가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TKO


랜드웨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무기력하게 맞는 것밖에 없었다. 결국 3라운드 3분 21초가 지난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UFC가 공개한 점수표에 따르면, 2라운드까지 심판 전원에게 20-18 우세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한마디로 완승이었던 것.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6승 1무 4패 기록했다.


16승중 14승이 KO 승리. 특히 UFC에서만 다섯 번째 낙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는 페더급 통산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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