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국민 게임으로 재도약할 것"...김창섭 디렉터, 겨울 업데이트에 '자신감'보인 이유

[임경호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2024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가 열리고 있다. 발표는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오른쪽)가 맡았다. /사진=임경호 기자

'메이플스토리'가 겨울을 맞아 마스터리 코어 2종을 업데이트하고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무기의 성장형 데스티니 무기도 추가한다. 또 통합 월드 시스템을 통해 다방면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내용이 적용되는 신규 콘텐츠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넥슨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2024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를 열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공개된 계획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순차 적용된다.

발표는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맡았다. 성승헌 진행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100여분에 걸쳐 내용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2500명의 이용자가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앞서 판매된 쇼케이스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겨울 업데이트는 마스터리 코어 2종과 신규 보스 및 무기, 신규 유니온 시스템 등 새로운 성장 경로가 주를 이뤘다. 6차 전직 이후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전 요소를 다채롭게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성장 지원 혜택을 강화한 하이퍼 버닝 MAX와 챌린저스 월드도 공개했다. 이용자 이벤트와 업데이트 계획, 편의성 개선사항 등은 이용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마스터리 코어 2종 공개...성장형 신규 무기 데스티니도

세부적으로 6차 전직을 달성한 캐릭터가 이용할 수 있는 헥사(HEXA)스킬의 3차·4차 마스터리 코어를 동시 공개했다. 헥사스킬 4개 마스터리 코어가 모두 게임에 적용된다. 신규 마스터리 코어 2종은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투 경험을 강화한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2024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가 열리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신규 보스 몬스터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 탈라하트에서 최초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다. 처치 시 25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신규 펜던트 아이템 죽음의 맹세가 주요 보상으로 제공된다.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된다.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신규 무기 데스티니도 추가한다.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을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한다. 또 데스티니 무기 1차 성장 시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함께 변화한다.

김창섭 디렉터는 "데스티니 무기는 1차 성장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예정"이라며 "1단계에선 전반적으로 수치적인 성장을 제공한다면 2단계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면 모든 캐릭터 능력치가 상승하는 유니온 콘텐츠에 신규 시스템 유니온 챔피언을 추가한다. 유니온 챔피언 등록 캐릭터는 챔피언 평가전에 참여할 수 있다. 1인 보스 전투 미션을 통해 챔피언 등급이 결정된다.

최대 6개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 도입 소식도 전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해 30분 동안 상승시킬 수 있는 버프 스킬 챔피언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김창섭 디렉터는 "유니온 캐릭터들의 종합적인 전투력을 성장하는 것은 '메이플스토리'의 성장 축을 한단계 확장하는 차원"이라며 "전반적으로 단순히 낡은 게임성을 개선하는 작업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험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월드 통합으로 상호작용 재미 극대화..."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할 것"

편의성도 개선사항도 발표했다. 메이플 옥션과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월드별 구분을 넘어 통합되는 방식이다. 이용자 간 거래와 보스 콘텐츠 참여 편의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메이플 옥션과 보스 콘텐츠는 일반 월드,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별로, 메소 마켓은 일반 월드와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한다. 단일 단축키로 버프 스킬을 일괄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퀀스 시스템도 있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2024 겨울 쇼케이스 '넥스트(NEXT)'가 열리고 있다. 발표는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맡았다. /사진=임경호 기자

김창섭 디렉터는 "게임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유저 간 상호 작용을 최대한 늘려서 MMORPG가 가진 재미를 극대화시켜보려한다"며 "월드를 통합해 시장이 커질수록 용사들이 갖는 아이템의 가치도 제대로 또 빠르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니온 레벨 성장 과정 편의성 개선을 위한 조치도 있다. 몬스터파크 익스트림은 이용횟수를 일 1회에서 주 1회로 변경해 이용 부담을 완화한다. 최대 2개 캐릭터가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획득 경험치는 5배로 확대한다.

계정 내 에픽 던전 주간 이용 횟수도 확대했다. 유니온 레벨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6차 전직 스킬 강화 재료인 솔 에르다 활용처도 확대한다. 아울러 그란디스 지역 일일 퀘스트를 간소화하고, 스페셜 콘텐츠 심볼 아이템 지급량을 개선한다. 퀘스트를 포함한 각종 유저 인터페이스(UI)도 고쳤다.

강화된 성장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버닝 MAX는 하이퍼 버닝 MAX 지정 캐릭터의 레벨 상승 시 기존 3레벨 상승 혜택에서 5레벨 상승 혜택으로 변경됐다. 기존 버닝 월드보다 더욱 많은 성장 지원 혜택을 주는 챌린저스 월드 운영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게임의 최근 변경 사항 대한 가이드와 다양한 게임 아이템 보상을 제공하는 윈터 튜토리얼 미션을 진행한다. 제른 다르모어 사도가 한자리에 모인 새벽별 연회에서 새벽별 연회 만찬 등 겨울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창섭 디렉터는 "올해는 용사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드린 것 같은데 내년은 감사하다는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메이플 스토리'가 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향후 더 많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께 행복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일산=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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