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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시리아 반군, 알레포·하마 이어 3번째로 큰 홈스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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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 북쪽 5㎞ 라스탄·탈비세 2개 도시 진입

시리아인권관측소장 "홈스전투, 누가 시리아 통치할 것인지 결정"

반군, 아사드 대통령 권력 본거지인 다마스쿠스까지 진격 다짐

뉴시스

[마아랏 알누만=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시리아 이들리브 남부 마아랏 알누만에서 시리아 반군 전투원들이 시리아군으로부터 탈취한 전차를 몰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6일 새벽(현지시간) 시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홈스 바로 북쪽의 라스탄과 탈비세 2개 도시에 진입, 홈스에 더욱 접근했다고 영국의 시리아인권관측소와 친정부 언론들이 보도했다.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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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시리아 반군이 6일 새벽(현지시간) 시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홈스 바로 북쪽의 라스탄과 탈비세 2개 도시에 진입, 홈스에 더욱 접근했다고 영국의 시리아인권관측소와 친정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시리아 반군이 시리아 제4의 도시 하마를 점령한 지 불과 하루 만으로, 시리아 정부군은 도시 시가전을 피하고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마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었다.

지하드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 그룹'(HTS)이 이끄는 반군들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권력의 본거지인 홈스와 다마스쿠스로 진군할 것이라고 기세를 올리고 있다.

2014년까지 반군이 일부 통제했던 홈스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아사드 대통령이 폭넓은 지지를 받는 해안 지방 라타키아와 타르투스의 주요 교차점이다. 시리아에서 가장 넓은 홈스 지역은 또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반군들이 현재 홈스에서 5㎞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 있다고 전했다. 라미 압두라만 관측소장은 "홈스 전투는 누가 시리아를 통치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정부 성향의 샴 FM은 저항세력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라스탄과 탈비세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 2개 도시에서 철수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익명의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시리아와 러시아 공군이 하마주에서 저항세력을 공격해 수십명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야당 운동가들은 하마가 반군에 함락된 후 아사드 대통령에 충성하는 홈스 주민 수천명이 다마스쿠스와 해안 지역으로 도피했다고 망치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 마흐무드 아바스 시리아 국방장관은 6일 하마에서 정부군이 철수한 것은 전술적 조치일 뿐 곧 다시 수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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