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주재 '금융상황 점검 회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4.12.06)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제고 및 불편 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날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 원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2025년 3월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관행에 부합하도록 외국인 투자환경을 지속 개선"하도록 했다.
주식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투자자 자격요건(국내 금투업자의 계열회사 등)을 글로벌 수준으로 완화해서 외국인의 자본시장 투자 접근성을 제고하는 내용 등이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현장 소통도 강화하여 금융안정, 가계부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현안업무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달 6일 보험사 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 간담회를 비롯,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9일), 저축은행 CEO(최고경영자) 간담회(10일)이 예정돼 있다.
12월 중순 부동산 전문가/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시장 자금상황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고, 금융회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