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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를 계기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예견한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혼군(昏君·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고 비판했다. 또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폭군'이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7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후반부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냥 지금처럼 쭉 갈 것 같다. 불행하게도"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 왕으로 치면 좀 안 된 말이지만 '혼군'이다. 폭군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여기서 벗어나려면 타인의 지혜를 빌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될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의 독단적 국정 운영 스타일을 지적했다.
그는 또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2022년 1월 23일 KBS '정치합시다 시즌2'에 출연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폭군이 될까 걱정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파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께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 예산독주, 검사탄핵 등을 비판하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150분 만에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두 번째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발표, 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 만에 해제했다.
#박근혜 #유시민 #윤석열 #계엄령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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