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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잠시 후 윤 대통령 탄핵안 보고…이 시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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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국회 본희의에서는 야당들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먼저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와 관련한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본회의 시작까지 1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언제쯤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입니까?

<기자>

네, 국회 본회의는 잠시 뒤 0시 10분쯤 시작됩니다.

민주당 등 야 6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가 있을 예정이고요.

검사 탄핵에 반발해 최근 잇따라 집단성명을 낸 검사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도 함께 처리됩니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은 밤 10시 50분쯤부터 의원총회를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회의장 안에서 의원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의총에서는 탄핵안 보고 이후 앞으로의 표결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데, 22시간 이후인 6일 새벽 표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이긴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만큼 여당 이탈표가 어느 정도 확보됐을 때 표결에 들어가야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표결 등 국회 상황을 고려해 오는 6일로 예정된 대장동 비리 의혹 등 재판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탄핵에 대한 입장을 정해졌습니까?

<기자>

네,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윤 대통령과 회동한 한동훈 대표는, 의원총회에 들어가기 직전 취재진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경고성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단 취지로 발언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계엄이 경고성일 순 없다, 계엄을 그렇게 쓸 수 있겠냐"고 말했는데요.

당초 이번 사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걸로 알려졌는데, 복수의 참석자는 SBS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당론을 박수로 추인했다고 전해 왔습니다.

계파를 떠나 야당의 대통령 탄핵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단 기류가 강한 만큼, 추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윤태호, 현장진행 : 박영일)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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