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
영호와 광수가 별안간 눈물을 흘렸다.
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갑작스런 눈물로 모두를 당황하게 한 영호, 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옥순이 영수에게 둘만의 대화를 기약한 가운데, 영자는 영수에게 “나는 여기 와서 재밌었던 사람은 영철 오빠랑 너”라며 “내 1순위는 너였어. 나는 빙빙 돌리는 거 못하니까, 그리고 지금 시간도 없는데”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추후 인터뷰에서 영수는 이 대화가 아니었더라도 영자와 한번쯤 대화를 해볼 생각이었다며 “남들 같으면 눈치 보면서 말 못할 텐데 주관도 있어 보이고 그런 점에서 호감이 갔던 것 같아요”라는 속마음을 들려줬다.
반면 옥순은 영수에 마음을 표현하는 게 서투르다고 털어놓으며 “근데 이런 목적은 이제 네가 끝이니까”라고 어렵게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저 사람이 변한 거예요, 나를 좋아하는 남자한테 당했거든요. 마음 열었더니 ‘야, 뭐 하냐?’ 이러고”라고 해 웃음을 줬다. 영수는 “되게 좀 놀라고 당혹스럽고.. 기분은 좋죠 사실”이라면서도 옥순의 이야기를 듣고 광수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광수는 솔로남들과의 대화를 통해 옥순에게 “남자들 중 널 1,2픽으로 뽑은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했던 것이 플러팅이 아니라 실패한 화법이라는 걸 깨달았지만 다음 날 아침에도 “야, 옥순아. 너 어디 있냐?”고 말을 걸어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랑 찾으러 온 사람이 그게 뭐야?”라며 “어디 좋아하는 여자한테 건방지게”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수와 함께 남자 숙소에 온 옥순을 본 광수가 또다시 “야 옥순아”라고 부르자 데프콘은 “야 광수야”라고 소리를 지른 후 “‘야’를 빼란 말이야. 결혼한 지 30년 됐어? 사귀는 사이에도 저러면 안 된다고”라며 답답해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영수가 영철에게 “영자도 옥순도 1픽이 저였다고 하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광수가 듣고 말았다. 갑자기 걸레를 가져다 바닥을 닦기 시작하는 광수를 의아하게 보던 MC들은 영수가 이야기하는 방문 앞에서 멈춰선 것을 보고 “이건 들으려고 청소하는 것”이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공감했다.
광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옥순이랑 대화하고 나서 느낌이 어땠는지 묻고 싶은데”라며 영수에게 말을 걸었다. “옥순이가 좋은 애잖아”라는 말에 영수가 “뭐 다 좋은 사람이지”라고 답하자 “형 옥순이 몰랐잖아 솔직히. 대화 처음 해봤지?”라고 발끈하기도. 데프콘은 “’나보다 형이 옥순이를 더 잘 알아요?’(라는 뜻인 것)”이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솔로나라에 들어와 자존감이 떨어진 광수의 이야기를 듣던 영호는 “난 네가 자기소개 했을 때, 내가 어릴 때 좋아했던 게임이 생각났어. 게임 속 남자 주인공이 선원에다가 트럼펫을 불었는데 갑자기 네가 너무 그 캐릭터 같은 거야”라고 광수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다 “갑자기 눈물 나네”라며 울기 시작했다. 이를 본 광수도 울컥하자 상철은 “얘들 갑자기 게임 얘기하다 울어”라고 당황했다.
이 모습에 한참 웃던 MC들은 광수와 영호가 나란히 산책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예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다. 냉랭한 현숙과 영호의 모습에 “우리의 안전 자산이”라며 경악하기도. 데프콘은 “갑자기 차가워진 이유가 영호가 현숙보다는 광수를 내 남자로..”라고 해 두 MC들을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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