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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국회의장, 야당 대표들과 긴급 연속회동…탄핵안 발의, 이르면 6일 표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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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국회 상황 좀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지금 국회의장이 야당 대표를 잇달아 만난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2시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시작으로 야당 대표들과 긴급 연속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야당이 발의할 예정인 대통령 탄핵안 처리와 관련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야 6당에서 탄핵안을 발의하는 모습, 저희가 봤는데요. 지금 그렇게 예정대로 진행이 된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7시 의원총회를 마치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내란 행위이고 탄핵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잠시 후 오후 3시에도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탄핵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자정이 지나서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을 보고하면 모레, 금요일 자정이 되면 표결까지 가능하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입니다.

개혁신당도 대통령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쪽 상황도 궁금합니다. 오늘 대통령실 측 그리고 국무총리와 함께 긴급 회동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좀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 2시부터 비공개로 만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아직 내용이 나온 건 없는데, 나오게 되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중진의원들이 현재 대통령실, 그리고 국무총리와 함께 삼청동 공관에서 비공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있었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설명과 해명을 듣고, 야당의 탄핵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에 앞서 국무총리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전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대통령 탈당 요구'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8시부터 4시간가량 의원총회를 열고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당 지도부가 제안한 국무위원, 즉 내각 총사퇴와 국방장관 해임,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내각 총사퇴와 국방장관 해임은 공감대를 이뤘지만, 대통령 탈당에 대해선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습니다.

총회에선 "'탈당 요구'로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한다" "갑작스런 계엄 선포로, 대통령이 이미 우리를 버렸다"는 의견도 나왔지만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면서 "대통령 탈당으론 탄핵을 막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탄핵을 막는 방향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걸로 알려집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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