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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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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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미장센 스틸은 영화 ‘하얼빈’ 속의 리얼한 공간들과 더불어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실제 독립군들이 활동한 중국 및 러시아 지역을 가장 리얼하게 그려낼 수 있는 로케이션으로 만주와 지형이 닮은 몽골, 구소련의 건축양식이 남아있는 라트비아, 그리고 한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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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팀은 광활한 몽골 사막에서는 독립군들의 외로움과 결연한 투지를, 차가운 겨울 라트비아에서는 그들 간의 숨막히는 서스펜스와 화려한 액션을 그려냈다. 이에 ‘기생충’, ‘곡성’,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감독은 “1910년대에 만주, 블라디보스토크 쪽에서 활동했던 독립군들이 실제로 이렇게 다녔다고 생각하면 그 공기들이 쓸쓸하기도, 외롭기도 했다. 독립군들에게 공감가는 순간들이었다”고 전하며 당시 독립군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과 함께 ‘하얼빈’ 만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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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얼빈’의 미술을 담당한 김보묵 미술감독은 “우민호 감독님과 논의할 때 ‘이 중요한 얘기를 절대 꾸며서 하면 안 된다. 진짜의 느낌을 담자’는 것을 최선에 두고 준비했다. 그래서 보통 영화를 준비할 때는 화면을 채우는 미술을 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최대한 걷어내는 미술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하며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군들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진정성 있게 실감나게 담아내고자 노력한 사투를 전했다. 이처럼 우민호 감독과 제작진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미술을 엿볼 수 있는 미장센 스틸을 공개한 ‘하얼빈’은 스크린에서 압도적인 영상미를 펼쳐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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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하얼빈’은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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