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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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민주적 절차와, 한국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강조하기 위해 연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국회의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이날 통화가 주한 미 대사관 측이 우 의장에게 먼저 통화를 희망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밤(비상계엄) 이후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이런 우리의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했다”며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또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전한다”고도 했다.
우 의장은 통화에서 골드버그 대사에게 “미국 정부의 신속하고 올바른 판단에 사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최선을 다해 현재 혼란을 안정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량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신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장실 관계자는 계엄 상황과 관련,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별도의 소통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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