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4분 출전' 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퇴장 악재 속 레버쿠젠에 0-1 패...포칼 16강 탈락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 핵심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주장이자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초반 퇴장 당하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DFB 포칼 16강전에서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2라운드 만에 하차했던 뮌헨은 이날 패하면서 올 시즌에도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뮌헨은 경기 시작 후 17분 만에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맞았다. 뮌헨은 전반 17분 노이어가 페널티박스를 나와 제레미 프림퐁을 저지하려다 충돌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주심은 노이어에게 레드카드를 적용하면서 뮌헨은 이른 시간부터 10명이서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에 빠졌다.

뮌헨은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치면서 실점 없이 전반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후반에도 무실점은 버거워보였다.

수적 우세 속에 후반을 맞이한 레버쿠젠은 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동점골이 필요해진 뮌헨은 후반 39분 김민재가 빠지고 공격수인 마티스 텔을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EPA, 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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