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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다시 만난다면…” 5년 만에 성사된 다저스 절친 맞대결, 류현진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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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논현동, 최민우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34·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이그와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야구장에서 푸이그를 만나면 그때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푸이그와 맞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다. 2013시즌 다저스 입단한 류현진은 푸이그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더그아웃에서 둘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푸이그가 2019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면서 류현진과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이 둘의 맞대결은 단 한 번 있었다. 2019년 5월 20일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푸이그에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류현진과 푸이그가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건 볼 수 없었다.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됐기 때문이다. 푸이그는 잦은 돌출행동으로 ‘악동’이라 불릴 정도로 행실이 좋지 않았다. 미국을 떠난 푸이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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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맞대결에서는 푸이그에게 승리했던 류현진. “푸이그를 다시 만난다면,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져야 할 것 같다. 처음 상대했을 때로부터 시간이 오래 지났다. 나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푸이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류현진과 푸이그가 한국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둘은 한국 땅에서 재회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서 직장폐쇄 탓에 스프링캠프가 연기됐고, 국내에 머물고 있던 류현진도 출국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고 푸이그가 키움에 입단하면서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추억을 쌓았다.

당시 푸이그는 “류현진을 한국 경기장에서 보게 돼 정말 기쁘다. 저녁도 같이 먹었다. 류현진이 나에게 ‘홈런을 쳐라’라고 농담을 했다. 또 KBO리그에서는 선구안이 중요할 것 같다는 조언도 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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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다음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올해 KBO로 돌아온 류현진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8경기 158⅓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두 자릿수 승수와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올해는 좋은 날도 있었고, 안 좋은 날도 있었다. 경기력의 차이가 컸던 게 아쉬웠다. 내년에는 기복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한국을 떠났다가, 3년 만에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다.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키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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