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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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주한미군 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군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태세 변화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아는 한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이 상황을 이용할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지 묻는 말엔 "한국과 동맹은 철통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4일로 예정됐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관련 언론 브리핑 일정을 연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약 2시간 30여분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여 만에 긴급 특별담화를 내고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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