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과 경찰이 출입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오동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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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여들면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경찰은 국회의사당에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출입 기자단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들어갈 수 있도록 통제에 나섰다.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이 경비 중인 경찰에게 국회로 들어가게 들어가게 해달라는 요청이 거부 당하자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황운하 조국혁싱당 의원이 국회에 도착해 들어가려고 하자 시민들이 “국회의원님 계엄령 해제해 달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유튜버들은 “국회에 왜 못들어가게 하냐” “나라가 김건희꺼내 윤석열 꺼냐”라는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국회 정문 앞에서 욕설하는 시민들을 사진 채증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착해 국회 경내로 들어간다고 하자 “화이팅”이라며 환호하는 시민 연호가 들리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안쪽에서 정문쪽으로 와서 시민들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조 대표의 얼굴을 보고 “열어라 열어라”라고 10여차례 연호했다.
용산 대통령실 앞도 통제 중이다. 경찰들이 서문, 중문, 후문, 등을 다 막았다. 기자가 오후 11시30분쯤 도착했을 때 경찰이 신분증을 확인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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