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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와 투컷이 2주 차이로 결혼 '겹경사'를 맞이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힙합계의 랜섬웨어 N픽하이! 살릴 수 있는 것만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짠한형'에는 게스트로 에픽하이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출연해 신동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에픽하이와 대화하던 중 "셋이 다 결혼한 것도 중요하다. 한 명만 싱글이었으면"이라며 이들의 오랜 팀 생활이 가능한 이유를 짐작했다.
이에 타블로는 "얘(미쓰라)가 되게 힘들어했다. 저희 둘이 좀 일찍 결혼했다. 저희가 일주일 차이인가 결혼했다"며 투컷과 약 2주 차이로 결혼식을 올렸던 2009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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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저와 (강)혜정이가 결혼할 거라고 멤버들에게 이야기하려고 커피숍에 모였다. 딱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투컷이 일어나더라"며 결혼 발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투컷이 '우리 결혼해'라고 하면서 자기 사귀는 분이랑 발표를 하더라"며 "제가 얘기하려고 자리를 만든 건데. 진짜 일어나다가 얘(투컷)가 일어나서 이야기하니 혜정이가 내 손을 잡아서 앉히더라"고 설명했다.
투컷은 "언질을 좀 주지"라며 머쓱해했고 타블로는 "우린 여기 축하해주고 우리는 (결혼) 이야기 안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감탄하며 "강혜정이 생각하는 게 진짜 깊다. 그건 딱 축하를 몰아줘야한다"며 강혜정의 배려심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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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그날 투컷 축하하고 며칠 후 우리도 결혼 이야기하려고 그런 거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친구 결혼하고 2주 후 제가 결혼했다"고 전했다.
투컷 또한 "겹경사였다"며 당시를 회상, 박수를 쳐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정말 아쉬운게 미쓰라는 그때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미쓰라는 "이별한 상태였다. 이별한지 얼마 안됐는데 사회를 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건 어떻게, 얼마 정도 친하면 헤어진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일주일 정도 차이나는 두 사람 결혼 사회를 보라고 할까"라고 당시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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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헤어진지 정말 며칠 안 된 상황에서 2주 차이로 사회를 다 봤다"며 "미쓰라는 몇 년 동안 힘들었다. 혼자 놀고 우리랑 못 노니까 다른 친구들과 놀았다. 굉장히 힘들어하다가 이 친구도 몇 년 후 결혼하고, 결혼한 다음에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라고 고백했다.
미쓰라는 "처음에 이해가 안됐다. 너무 자유롭고 아무때나 움직여도 되는데 (두 사람은) 되게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이더라"며 유부남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투컷은 이에 "뭘 정해진 대로 움직이냐. 그래도 우리 자아가 있었다"고 발끈했다. 타블로와 투컷은 "미쓰라 부러워했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나는 너무 좋아", "난 항상 좋았어"라며 결혼 생활의 행복을 강조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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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블로는 2009년 강혜정과 2세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비슷한 시기 투컷은 군입대와 함께 결혼 소식을 깜짝 전해 화제된 바 있다.
투컷은 2009년 10월 13일 결혼, 2009년 10월 15일 입대했다. 당시 10년 첫사랑과 결혼함을 밝힌 그는 2009년 10월 26일 예정된 타블로·강혜정의 결혼식 후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입대일로 인해 타블로의 결혼식 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당시 겹경사에 충격이었는데", "결혼식만 비슷한 시기에 한 게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발표한 시기도 비슷했구나" 등 당시 에픽하이 결혼 소식을 회상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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