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로는 별도 시설에서만 분해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자연에서 100% 생분해된다는 표현을 쓰거나,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수 있다고 잘못 안내한 경우 등이 있었습니다.
또 분해 관련 시험성적서나 인증서를 판매페이지에 올리지 않은 경우도 41개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5백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전체의 86%가 생분해 제품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고, 이들 가운데 79%는 비용을 더 내더라도 생분해 제품을 살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생분해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전체 5백 명 가운데 18%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부당한 환경성 광고 시정을 권고하고, 소비자는 생분해 제품을 살 때 환경표지 인증마크와 시험성적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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