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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희원, 친분 있는 배우들만 '조명가게' 캐스팅?..."카르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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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이 본인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카르텔' 의혹에 해명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빙'에 이은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집필작으로,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 5번째 작품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무빙'에서 정원고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으로 분했던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1화에는 현민(엄태구)이 퇴근길에 겪는 미스터리한 일을, 2화에는 선해(김민하)의 집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이 담긴다. 또한 1, 2화에 걸쳐 영지(박보영)와 지웅(김기해)이 느끼는 알 수 없는 공포감까지 '조명가게'는 첫 시작부터 극적 몰입감을 높이는 전개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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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희원 감독은 캐스팅을 두고 친분이 있는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렸다는 '카르텔' 의혹을 받아들기도 했다. 이에 김희원은 "카르텔은 제가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텐데, 여기 있는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한다. 이분들과 평소에 만날 때도 주로 연기 이야기만 하는데, 그렇다 보니 친해진 거고, 연기 잘 하는 배우를 캐스팅하려다 보니 이렇게 라인업이 꾸려졌다. 카르텔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김설현과 친분이 전혀 없었다는 김희원 감독은 "설현 씨는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되게 촌스러운 시골 여자 같이 생겼다고 느꼈는데 만화의 한 컷에 나오면 굉장히 좋겠다는 영감을 받았었다. 그래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명가게'는 총 8부작으로, 오는 4일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이후 2주간 2편씩 공개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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