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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라크 무장조직, 시리아 정부군 돕기 위해 국경 넘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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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조직…이란은 시리아 아사드 정부 적극도와

뉴시스

[알레포=AP/뉴시스] 1일) 시리아 북부 최대도시 알레포의 외곽 한 고속도로에 시리아군이 철수하며 버린 장갑차가 방치되어 있다.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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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반정부군이 정부군을 기습 공격해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를 다시 차지하자 이란 지원의 이라크 무장조직들이 정부군을 돕기 위해 시리아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민병대들이 이미 시리아로 들어왔다고 이라크 민병대 고위 인사가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또 런던 소재 반정부군 조직인 시리아인권 관측단은 약 200명의 이라크 민병대들이 1일과 2일 야간에 전략 요충지 보우 카말 통과지를 거쳐 시리아로 건너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알레포주까지 와서 정부군의 반군 반격을 도울 것이라고 관측대는 덧붙였다.

시리아 동쪽에 위치한 이라크는 수니파인 후세인 정권이 미군에 의해 타도된 후 다수파인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으며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곳곳에 분포해 있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 후 같은 시아파에 속하는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를 적극 돕고 있다.

앞서 북서부 이들립주에 유배 당하듯 퇴각 집결해있던 시리아 반군은 강경 이슬람주의 세력인 하얏 타리르 아샴 조직의 주도 아래 11월27일 이들립주 동쪽의 알레포를 공격하는 한편 남으로 접해 있는 하마주로 진격했다.

29일 알레포시에 퇴각한 시리아 정부군은 하마주 북부에 방어 진지를 구축했으며 러시아 전투기와 함께 반군 지역을 공습했다.

1일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났으며 계속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어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중재역 중 한 나라이며 반군 일부를 직접 지원하고 있는 시리아 접경국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한편 시리아 반군 중 튀르키예 지원의 반군 세력이 유프라테스강 서쪽의 쿠르드족 지역인 텔 리파트를 점령하자 쿠르드족들의 탈주가 이어졌다. 시리아에 남아있는 미군과 가까운 쿠르드족 무장조직 시리아민주군도 여기서 철수했다.

민주군은 강 서편의 쿠르드족들이 알레포시로 들어가서 쿠르드족 본류가 거주하고 있는 강 동쪽의 북동부로 갈 수 있는 차량 안전회랑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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