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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미술의 세계

교보·예스24, 올해의 베스트셀러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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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서점서 한강 작품 1~3위 싹쓸이…10위 안에도 다섯 작품씩 포진

예스24 "노벨상 수상 후 작년 동기 대비 판매 100배 증가"

연합뉴스

한강 작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인 '채식주의자'와 3위 '작별하지 않는다'도 모두 한강의 소설이다.

한강은 지난 2016년 조사에서도 '채식주의자'로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두 차례에 걸쳐 1위에 오른 건 1993년(반갑다 논리야)과 2002년(아홉살 인생) 1위를 차지했던 위기철 작가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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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교보문고 관계자는 "'소년이 온다'는 지난 10월 10일 노벨상 수상 이후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의 판매량만으로 연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종합 1위를 한 도서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말했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은 9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강의 작품은 10위 안에 다섯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은 4위,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5위, 양귀자 소설 '모순'은 6위를 차지했다.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뒤를 이어 7위를,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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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작품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스24의 판매 추이도 교보문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위 안에 든 작품 가운데 절반이 한강이 쓴 책이었다.

예스24가 이날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채식주의자'(2위)와 '작별하지 않는다'(3위)가 그 뒤를 따랐다.

또한 한강의 소설 '흰'은 6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8위에 올랐다.

예스24는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이슈는 단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었다"면서 "그의 저서는 노벨상 수상 이후 작년 동기 대비(10.10~11.30) 판매가 약 10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교보문고 2024년 베스트셀러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6. 모순(양귀자·쓰다)

7.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

8.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9. 흰(한강·문학동네)

10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연합뉴스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예스24 2024년 베스트셀러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5.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6. 흰(한강·문학동네)

7.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9.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10.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ETS·YBM)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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