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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반군 기습공세 속 시리아 주둔 러시아 사령관 경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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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블로거들 주장…"무자비한 수로비킨 장군 기용 가능성도"

연합뉴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진격하는 반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시리아 반군의 기습공세가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가 시리아 주둔군 사령관을 경질했다고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사정에 정통한 군사 블로거인 라이바르와 보에니 오스베도미텔은 러시아가 세르게이 키셀 시리아 주둔군 사령관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키셀 장군이 제1근위전차군을 이끌고 나간 하르키우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막지 못했으며 시리아에서도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후임에는 알렉산데르 카이코 상장이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라이바르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무자비한 행동으로 '아마겟돈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참전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에게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로비킨 장군은 지난해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반란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뒤 좌천된 인물이다.

앞서 시리아 반군은 전날 이슬람 반군 세력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주도 아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8년 만에 점령했다.

반군이 공세에 나선 것은 2020년 3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서부에서의 군사행동 중단을 골자로 하는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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