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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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가 2% 보다 낮은 착한 배달앱인 ‘땡겨요’와 ‘먹깨비’가 내년부터 경기도에서 공공배달앱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이들 배달앱에서도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과 ㈜먹깨비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경기도 내 공공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경기도는 12월까지 시군과 협력해 이들 민간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으로 2%의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먹깨비는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공공 배달앱으로 소상공인에게 1.5%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경기도는 민간앱의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착한 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와 함께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간 경기도 배달특급 주도로 진행된 공공배달앱 사업이 민간영역과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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