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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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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셀로의 재심', 고영빈-고훈정-김찬호-오종혁-박란주 등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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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뮤지컬 '오셀로의 재심' 포스터 (컬쳐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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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뮤지컬 <오셀로의 재심>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뮤지컬 <오셀로의 재심>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오셀로'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비극적 사건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스데모나를 죽인 오셀로가 신화 속 복수의 여신들이 주관하는 '에리니에스 특별법정'에서 재심을 받는 독창적인 설정을 추가해 창작산실 리딩 때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전 속 갈등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복수와 용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랑과 폭력의 경계를 탐구하며 인간의 기억과 망각을 둘러싼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와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과 명예 사이에서 비극적 선택을 한 전설적인 장군 오셀로 역은 고영빈과 고훈정이 맡았다. 두 배우는 각각의 매력으로 중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질투와 야망으로 비극을 설계하는 교활한 악역 이아고 역은 김찬호와 오종혁이 맡아 강렬한 대립 구도를 완성한다.

자신의 비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어 판결자로 선 데스데모나 역에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는 박란주가 캐스팅되어 작품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또한, 복수의 여신들인 알렉토, 메가이라, 티시포네는 각각 한세라, 김지혜, 이예지가 맡아 무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채울 예정이다. 서기를 연기할 심욱 배우와 군인을 연기할 장재웅 배우도 각각 캐시오, 변호사 등 하나 이상의 멀티 역할을 맡아 작품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52blue' 등 다양한 작품을 극작한 박새봄 작가와,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 '레드 슈즈' 등을 작곡한 류찬 작곡가, 그리고 '헤드윅' 등을 연출한 손지은 연출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오셀로의 재심> 공연은 내년 1월 8일부터 1월 26일까지 SA HALL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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