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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는 몽골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의 신원을 몽골 국적의 20대 A 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7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한 비료공장 내 컨테이너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비료공장 몽골인 직원인 20대 B 씨의 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직원 숙소로 B 씨가 숙소로 사용하던 곳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화재 진화 당시엔 현장에 있었지만 불이 꺼진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B 씨가 강제 추방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 그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전기 콘센트 부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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