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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4호 골을 뽑았습니다. '멀티 골'도 가능했던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왔습니다.
동료 사르가 골문 앞에서 상대 선수에 걸려 넘어진 장면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지난달 웨스트햄전 이후 41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골이고, 유럽 대항전에서는 2년 만에 기록한 골입니다.
손흥민은 이후 두 번째 골도 가능한 기회들이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2대 1로 앞선 전반 35분, 클루셉스키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너무 높이 떠버렸습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안타까워한 손흥민은 5분 뒤에는 골문 반대편을 겨냥해 특유의 날카로운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됐고, 토트넘은 종료 직전 AS로마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풀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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