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선을 넘는 클래스’ 유병재가 원년멤버로서 암기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마성의 ‘암기핑’ 활약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로,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지식 예능의 대표주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이 여섯 번째 시즌으로 컴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녀들’ 시작부터 함께했던 원년멤버 유병재는 “‘선녀들’과 함께 한 시간이 어언 6년이 흘렀고, 그동안 출연진도 제작진도 많이 바뀌었다. ‘수많은 임금을 모셨던’ 한명회처럼, 혹은 ‘인생은 하륜처럼’의 하륜처럼 앞으로도 오래가고 싶다”라며 ‘선녀들’을 지킨 터줏대감의 위엄과 롱런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유병재는 새 시즌에 대해서는 “산 넘고 물 건너 직접 찾아가는 출장 강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며 “첫 촬영은 어떤 것을 상상해도 상상 이외의 경험이었다. 출연자로서 어떻게 방송될 지 오랜만에 기대가 되는 촬영이었다”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선녀들’에서 오랜 호흡을 맞춰왔던 전현무, 돌아온 설민석과의 케미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병재는 각자의 역할에 대해 “메인 디쉬는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다. 현무 형은 그걸 맛있게 담아내는 그릇이라면, 저는 살짝 뿌려지는 파슬리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함께한 시간이 있다 보니, 오랜만의 만남이었는데도 지난달에 봤던 것처럼 어색함 없이 호흡을 맞췄다”라고 푸짐한 역사 이야기 한 상을 차릴 세 사람의 환상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최근 SNS 상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외우는 꿀팁을 방출하며 ‘암기핑’으로 화제를 모은 유병재.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도 시청자 맞춤형으로 기발한 역사 암기법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유병재는 “주입식 암기 세대의 산증인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기간 내 요령 있게 외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암기 플러팅에 자신감을 보이며 활약을 예고했다.
‘선을 넘는 클래스’는 12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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