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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는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운영기관과 관련 기술 개발 기관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는 업계 최대 연례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1만8000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해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제품인 CXL 3.1 설계자산(IP)과 CXL 3.1 스위치를 활용해 구성한 HPC향 랙-스케일 서버 솔루션 'CXL 3.1 컴포저블 서버'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CXL 계산 노드와 메모리 노드로 구성되며, 사용자 요구에 맞게 계산 및 메모리 노드 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기존 HPC 시스템에서는 대규모 과학 시뮬레이션 등을 가동 시 메모리가 부족할 때 서버의 수를 늘리는 식으로 메모리 용량을 확보해왔다. 일반적인 서버가 연산 자원과 메모리 자원을 일정 비율로 탑재하고 있어, 메모리만 별도로 추가 탑재할 수 없었던 탓이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연산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등 비용적 부담이 컸다.
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와 서버 탑재의 유동성을 높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CXL 3.1 스위치를 통해 수백개 장치를 연결하는 고확장성을 확보하고, 메모리·가속기·CPU 등 다양한 CXL 장치에 대한 범용적인 연결성까지 갖춘 덕이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종류의 장치가 집중적으로 장착된 노드를 원하는 구성으로 여러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회사는 CXL 3.1 서버 상에서 다양한 과학 시뮬레이션을 가속하는 데모도 공개했다. 파네시아가 제공하는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 CXL 소프트웨어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과학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때 활용돼 온 멀티피직스(Multiphysics) 프레임워크를 구동했다. 회사는 별도 코드 수정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면서도 과학 시뮬레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44% 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는 한편 파네시아는 CXL 3.1 서버 솔루션을 CXL 파빌리온 부스에서도 전시했다. CXL 파빌리온은 CXL 공식 컨소시엄에서 운영하는 부스로, 매년 전세계 기업들 중 1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최신 CXL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인텔, AMD 등 CXL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총 16개의 기업이 운영기업으로 선정됐고, 국내 기업으로는 파네시아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까지 CXL 파빌리온 부스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와 파네시아가 유일하다.
이밖에 조용진 파네시아 제품개발팀장(부사장)이 SC 전시자 포럼(exhibitor forum)에서 CXL 3.1 서버 솔루션 및 이의 활용사례를 소개했으며, 기존에 논의를 진행해오던 미주·유럽 기반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대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SC24 전시회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오라클, 델, 슈퍼마이크로, 기가바이트, 노키아, 인텔, AMD 등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그들의 니즈를 지원기능, 구조, 타임라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고객사 풀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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