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와 E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 채림, 신동엽이 각자의 이미지와 실제 성격 간의 괴리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채림의 충격적인 고백은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단아함의 함정? 명세빈 “난 공주가 아니에요”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먼저 자신이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각인된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상대방이 내가 이런 여자인 줄 알고 만났는데 실제로는 다르다. 공주 같은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성격의 차이 때문에 상대방이 실망하는 일이 많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채림 역시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채림의 반전 고백, “구애했던 남자에게 배신감 줬다”
채림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실제와 다를 때 상대방이 당황한다는 것, 저도 경험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그녀는 “화면 속의 저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지만, 실제 저는 무덤덤한 편”이라며 겉모습과 다르게 차분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오랫동안 자신을 좋아하던 남성에게 고정된 이미지 탓에 차였던 사연이었다. “그 남자는 저를 혼자서 좋아하다가 실제로 저를 만나면서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는 채림의 고백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신동엽의 공감 “왜 야한 얘기 안 해줘요?”
이어 MC 신동엽은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웃픈 일화를 전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식당에 갔더니 아주머니들이 저한테 ‘왜 야한 얘기 안 해줘요?’라더라”며, 자신의 방송 이미지와 일상에서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굴곡진 삶 속에서도 빛나는 채림
한편, 채림은 연예계에서의 화려한 커리어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굴곡을 겪어왔다. 2003년 가수 이승환과의 결혼과 2006년 이혼, 그리고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의 재혼과 이혼 소식까지, 그녀의 삶은 굴곡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채림은 방송을 통해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며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고백은 고정된 이미지에 고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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