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연승을 달렸다.
독일 국적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덜미를 잡혔으나 이후 4경기에선 모두 이기며 리그페이즈 36팀 중 2위까지 올라섰다.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브레스트는 3승 1무를 달리다가 처음으로 패했다.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방식을 변경했다. 이전처럼 그룹을 나눠 조별리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아닌 본선 진출 팀들을 포트로 분류한 뒤 무작위로 추첨해 8개팀과 홈앤드어웨이 승부를 통해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팀들을 나눈다. 36개팀들 중 1위부터 8위까지만 토너먼트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고, 그 아래 12팀은 탈락한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나키 페냐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헤라르드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줄스 퀸데가 백4를 형성했다. 페드리, 마르크 카사도가 더블 볼란테를 형성했다.
다니 올모, 페르민 로페스, 하미냐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원톱으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나섰다.
브레스트는 수비를 강화한 4-3-1-2 포메이션을 꾸렸다.
마르코 비조(골키퍼), 마사디오 하이다라, 줄리엔 르 카디날, 브렌단 샤르도네, 케니 랄라, 위고 마그네티, 에디밀손 페르난데스, 마흐디 카마라, 카모리 둠비아, 압달라 시마, 뤼도비치 아조르케 등이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꽂아넣었다.
이후 브레스트의 저항에 막혀 전반전 추가골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측면 공격수 올모가 득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잡았다.
마르틴이 오버래핑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하자 올모가 이를 골문 정면에서 잡은 뒤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내고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비조 다리 사이로 들어가 골이 됐다.
이날 브레스트는 후반 들어 볼을 거의 잡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종료 직전 쐐기포를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리그페이즈 잔여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브레스트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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