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성사됐다고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중간에서 휴전안 타결에 노력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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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 정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간 참혹한 갈등을 끝내는” 휴전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나 “또는 다른 누구라도” 이 합의를 깬다면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에 나설 권리는 계속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은 미국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바이든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관리하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는 다시 레바논군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60일에 걸쳐 이스라엘은 점진적으로 (레바논에 남아 있는) 병력과 민간인들을 철수하게 된다”면서 “양측 민간인들이 조만간 안전하게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보금자리를 재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양측 휴전이 현지시각으로 27일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전투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휴전안은 양측이 영구적으로 적대 행위를 멈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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