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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탁구 신동 역전승' 이승수 "휴~ 가슴 터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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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주니어 탁구 선수권에서 우리 어린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13살 탁구 천재'로 불리는 이승수 선수가 15세 이하 혼합 복식에서 대만 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 리포트 ▶

2년 전 초등학교 시절 실업 선수를 꺾고, 국가대표와도 당당히 맞서며 주목을 받았던 이승수.

[이승수·이상수]
"<가지고 있는 목표가 뭐예요?> 저요? 세계 1등이요." (아, 귀여워~)"

열세살 중학생이 돼 주니어 세계선수권 15세 이하 부문에 출전했는데요.

최서연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두 살 많은 대만 조를 극적으로 물리쳤습니다.

특히 마지막 5세트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정말 돋보였어요.

9-8, 한점 뒤진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부터.

11-11 듀스에서 두 번이나 허를 찌른 백핸드 공격까지.

승부처를 완벽하게 지배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승리의 기쁨이 정말 컸던 것같죠.

[이승수]
"가슴 터지겠다, 와. <잘했어, 잘했어.>"

전날 19세 이하 여자부 단체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일군 박가현과 유예린은 프랑스 조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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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초은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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