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매력의 레이서 오정연
방송은 강원도 태백의 한 숙소에서 눈을 뜨는 오정연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녀는 전날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을 마친 후, 선수 전용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며 “오늘이 결승 날”이라는 긴장된 심정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특훈을 위해 만난 단장과의 대화도 공개됐다.
배우 오정연이 예능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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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실수를 한 적이 있다”는 그녀의 고백에는 프로 선수로서 겪는 압박감과 트라우마가 담겨 있었다. 과거 손가락 부상까지 겹친 그녀는 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감행했다. 특히 태백 경기장 코너에서 수차례 넘어지며 겪은 “100km 사고로 기절한 아찔한 순간”까지 언급하며 도전의 무게를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몸을 안 사리는 성격”이라며 여전히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결승전을 앞둔 그녀의 날카로운 코너링 연습은 도전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솔로 13년 차, 번아웃 극복 고백
대회 후 동료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오정연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이야기를 꺼냈다.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세게 왔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치고 1년 반 동안 침대에서만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겪었던 번아웃의 심각성을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이야기를 듣던 MC 신동엽은 “남자 때문에 받은 상처는 이렇게 잊으면 되지 않냐?”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던졌고, 황정음도 “왜요? 굳이!”라며 웃음을 더했다.
‘프로 N잡러’의 반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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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모터사이클 선수로서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 그녀의 일상은 26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5회에서 펼쳐졌다. 사진=빙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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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질주 본능과 코너링 실력을 발휘한 오정연은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소탈한 일상과 도전적인 매력이 대조되며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연기, 축구, 바이크까지 섭렵하며 진정한 ‘프로 N잡러’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이번 방송을 통해 더욱 돋보였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다가 2012년 합의 이혼한 후 솔로 라이프를 이어오고 있다.
시청자 기대감 폭발
“번아웃을 딛고 모터사이클 선수로 변신한 오정연의 결승전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 그녀의 이야기와 도전은 새로운 에피소드의 중심을 관통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정연의 도전과 성장 스토리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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