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김도영만 표 싹쓸이? 김택연도 있다! 베어스 최연소 마무리, 28년 만에 만장일치 신인왕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상식에 쏠리는 가장 큰 관심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KBO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이다. 하지만, MVP뿐만 아니라 신인왕 트로피도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산 베어스 최연소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신인왕 트로피 수집이 시작된다.

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KBO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앞서 선정된 KBO 수비상 주인공들과 함께 KBO 공식 기록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물론 KBO리그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신인왕과 MVP다. MVP와 신인왕 모두 수상 유력 후보군이 매우 뚜렷하다.

2024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MVP와 신인왕 투표에 참여했다. 이미 결과는 나왔다.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투수는 제임스 네일, 정해영(KIA), 원태인(삼성), 곽빈(두산), 박영현(KT), 노경은(SSG), 카일 하트(NC), 아리엘 후라도(키움)까지 총 8명이다.

야수는 김도영을 비롯해 구자욱(삼성), 오스틴 딘, 홍창기(LG), 조수행(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 맷 데이비슨(NC)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랐다.

무엇보다 김도영이 만장일치 MVP로 뽑힐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 출전,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로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3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 대다수 기록을 갈아치운 김도영의 MVP 등극에는 사실상 이견이 없다. 만장일치 MVP 사례는 1982년 박철순(당시 OB 베어스)으로 KBO 역대 단 한 차례뿐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김택연도 만장일치 신인왕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택연은 2024시즌 60경기(65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2.08, 78탈삼진, WHIP 1.26으로 맹활약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팀 마무리 투수 보직까지 맡은 김택연은 최연소 두 자릿수 세이브와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기록 2006년 롯데 나승현 시즌 16세이브)을 갈아치웠다.

KBO는 김택연을 포함해 최지강(두산), 곽도규(KIA), 조병현과 정준재(SSG), 황영묵(한화)을 신인왕 후보로 선정했다. 전반적인 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김택연과 신인왕 경쟁에서 제대로 비빌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KBO 신인왕에서 만장일치 투표는 두 차례 나왔다. 1984년 윤석환(OB 베어스)과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이다. 김택연은 26년 만에 만장일치 신인왕을 노리는 동시에 팀 대선배인 윤석환 이후 40년 만에 두산 소속 만장일치 신인왕 사례를 남길 수 있다. 윤석환도 당시 신인 최초 세이브 1위(25세이브)를 달성했다.

과연 KBO 사상 최초 MVP와 신인왕 동반 만장일치 득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