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안정환, 김남일, 박성광,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이 0.5성급 무인도 호텔에서 함께한 좌충우돌 생존기가 그려졌다. 특히 안정환의 날카로운 작전과 이를 둘러싼 멤버들의 좌충우돌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계 최고 악당들 왔다”…안정환, 분노로 시작된 무인도 생존기
안정환과 박성광은 무인도 호텔에 먼저 도착한 뒤 함께할 멤버들을 두고 “제발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걱정 섞인 농담을 나눴다. 안정환은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을 가리키며 “일 안 하고 지붕 밑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며 대놓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박성광은 “왜 그 사람들끼리 모여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대로 배를 타고 도착한 ‘악당 삼총사’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이를 본 안정환은 “호텔 최대 위기”라며 망연자실했고, 붐 역시 “일 능력이 거의 제로인 분들”이라며 지난 경험담을 꺼내며 웃음을 더했다.
“평상 만들고 오라” 무인도에 떨어진 삼총사, 개미로 변신하다
작전은 예상보다 치밀했다. 안정환은 삼총사를 무인도 옆 섬으로 보내 일을 시키기로 했다. 김남일은 “여기 통발을 가져오라”는 명목으로 삼총사를 데려갔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배를 후진해 탈출했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은 혼란에 빠졌고, 김남일은 “정환이 형이 평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지령을 전달했다.
안정환은 확성기를 이용해 “평상을 다 만들면 돌아올 수 있다”고 지시하며 삼총사를 격리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성주는 “누가 일 안 하러 왔나. 기본적으로 불쾌하다”며 투덜댔지만, 결국 평상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전동 드릴을 건 ‘삐끼삐끼 댄스’…안정환의 완벽한 승리
평상 제작에 진전이 없자 안정환은 다시 배를 타고 찾아갔다. 그는 전동 드릴을 미끼로 꺼내들며 협상을 시작했다. 김성주, 정형돈, 김용만은 결국 전동 드릴을 얻기 위해 삐끼삐끼 댄스를 선보이며 굴욕적인 순간을 맞았다. 안정환은 이 장면을 보며 흡족해했고,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평상을 완성한 삼총사는 안정환의 배에 올라 무인도를 탈출했고, 이들은 “고마움이 더 컸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해물덮밥으로 마무리된 웃음과 복수의 하루
완성된 평상은 안정환의 전략에 따라 노을이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되며 새로운 무인도 명소로 거듭났다. 이후 안정환이 만든 해물덮밥과 박성광이 준비한 양배추 겉절이를 맛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은 “역대급 맛”이라며 극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안정환의 유쾌한 복수극과 함께한 ‘푹다행’은 그야말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앞으로도 이어질 무인도 호텔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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